주말이야기
토요일 새벽. 봉평허브나라->대관령 양떼목장->오대산 월정사까지 찍고 오는 일정이었다. 날씨는 좋았고, 바람은 시원했고, 코스는 베리 나이스했다. 서울에 가까워질 수록 끈끈한 바람, 더운 냄새가 달라붙는다. 피곤하면서도, 주말이 부서지는 것이 아까워 새벽 4시까지 영화보다. 일요일 오후. 면세점에 들러 필요한 것 몇 가지와 충동구매 몇 가지. 스크럽제를 사려고 바디샵에 들렀는데 잘생긴 청년이 살갑게 다가온다. '셀루라이즈 성분이 포함된 신제품인데요, 이렇게 해주시고, 15분 뒤에 문질러주시면, 어쩌고 저쩌고..' 결국, 6,500원짜리 사러 들어갔다가 엄한 것까지 사다. 집에 돌아와 그 청년이 시킨대로 사용해보니 효과가 장난 아니다. 여행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항공권, 호텔 예약 완료.
2007.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