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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이 든다 월요일부터 전쟁같은 일들이 밀리고 쌓여갔다. 원래는 야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지만, 편두통이 너무 심해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마침 남친에게서 연락이 왔다. 만나고 싶어하는데 일이 많다고 하니 실망하는 것이 눈에 훤히 보였다. 에라.모르겠다. 내일 더 열심히 하자. 퇴근을 해서 만나 갈치조림집에 갔다. 갈치살을 발라 자기는 안먹고 내 그릇에 옮겨주는데 진짜 감동스럽더라. 어느샌가 머리도 안아팠다. 그는 나를 사랑하는 것이 분명하다. 2019. 7. 29.
건강이 우선인 나이 방광염과 가드넬라 염증이 심해져서 일상 생활이 불편하다. 병원에 매일 갈 수도 없고 항생제가 좋은 것만은 아니기에 나름 잘듣는다는 약을 찾아보았다. 요즘 쿠팡에서는 아이허브같은 직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배송도 빠르다. 1. fem dophilus 질면역력을 높여주는 유산균. 하루 1알이 정량이나 지금 내 상태가 안좋으니 2알씩 먹고 있다. 60캡슐 21,300원 2. yeast Gard 경구용 유산균정과 병행사용하면 시너지가 난다고 함. 분비물이 줄어드는 효과. 10캡슐 9,820원 남친은 체온을 조절해주는 면역체계가 완전히 무너져서 조금만 온도가 올라도 두드러기처럼 피부가 올라온다. 손을 잡았을 때 너무나 뜨거워서 깜짝 놀랐는데, 맘이 따뜻해서 그런거라는 말을 믿은 내가 바보였다.. 2019. 7. 29.
어쨌든 주말은 오는구나 매일 야근을 하느라 남친과 만날 시간도 없었다. 가끔 짬을 내 전화하면 넌 일이 더 중요하지 않냐며 화를 낸다. 보통 여자들이 하는 말이지 않나. 싶지만, 웃으면 웃는다고 화를 낸다. 하긴, 내가 플젝을 쉴 때면 남친은 어떻게든 짬을 내서 같이 시간을 보내려고 하지만, 일에 한번 빠지면 밤낮없이 일만 하는 나로서는 그렇게 해주기가 어렵다. 일이 쌓였는데 퇴근 시간 사무실 근처에 왔다고, 계속 기다린다고 하는 남친이 은근 귀찮았던 적도 있었다. 정말 미안해. 주말에 재밌게 놀자. 2019. 7. 26.
회식 회식은 대부분 비슷하다. 급하게 마시고 젤 먼저 비틀거리는 사람. 구석에서 조용히 먹을거 다 먹고 후식으로 냉면까지 시킨 후 집에 가는 사람. 2차,3차를 외치며 노래방 가자고 조르는 사람. 줄창 자기 소싯적 이야기만 하는 사람. 내일 아침 어색한 인사를 나누는 것도 똑같겠지. 그래도 회식은 사회생활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이다. 주량보다 더 마시고 말았다. 내일 할 일 많다. 일찍 일어나자. 2019.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