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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1053

안녕. 네스프레소 시티즈, 웰컴 심상 캡슐머신- 사용후기 오랜만에 머신을 작동시켰지만, 또 물이 안나온다.초기화도 해보고, 바람 넣은 봉지를 물통에 밀어넣고 몇 십번을 시도했지만 꿈쩍도 안한다.누군가는 분해해서 급수 호수에 자전거 바람 넣는 기구로 공기를 뺐더니 해결되었다고 하고 주사기로 급수 구멍에 물을 넣거나 물통을 마구 흔들면 된다고 하던데, 모두 실패했다. 게다가 흔한 나사가 아니어서 푸는 공구를 사는데 비용이 들 판이다. 직구제품이라 네스프레소 수리센터에 맡길 수도 없다.어떻게든 해결 해보려고 했지만 여기까지가 너와의 인연이라 생각하기로. 도련님은 신이 나서 새 제품을 찾아보다 가장 비싼 모델을 들이민다. /80만원? 안돼.//내가 생일선물로 사줄께./안돼. 네스프레소 캡슐과 호환만 되면 상관없어서 카누 머신을 찾아보니, 호환 불가.그러다 찾아낸 모.. 2025. 6. 16.
네가 그랬지?-후기 도시락 가방이 보이지 않길래 어디에 두었냐고 물으니 신발장 아니면 베란다에 있겠지.뭔가 나와 있는 것을 싫어하는 도련님인지라 치운다고 어디 뒀나 보다 했다. 다음날, 아무리 찾아봐도 없길래 다시 물었더니 직접 여기저기 다니며 찾는데 없다.잘 둔다고 했는데 기억이 안 나는 거 아냐? 언젠가 전혀 엉뚱한 데서 나오겠네. 했더니순간 분기탱천하여 온 집안을 뒤지고 다닌다. 잠들기 전, 번뜩 스쳐가는 기억이 떠올랐다.설마 그럴 리가. 그러면 안 되는데. 회사 냉장고에 있었다.망연자실 서서 생각했다.어떻게 찾았다고 하지. 이케아 제품이라 새로 샀다고도 못한다.신발장 깊숙한 곳에 있었다고 할까. 다른 때는 둔하면서 구박할 때는 열심인 그는 분명 눈치챌 것이다.네가 그랬지? 그래놓고 나한테 뒤집어 씌운 거지? 너는 정.. 2025. 6. 11.
나아지겠지. 대통령도 바뀌었는데. 계약 갱신을 앞두고 회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너무 불경기라 급여를 깎았으면 한다고.처음 이 회사에 들어왔을 때 이전 프로젝트보다 낮은 금액에 계약을 했었다.갱신할 때 감안해 주겠다는 약속이 있었고, 재계약 때 금액이 조정되었다.2번째 갱신 때는 조금만 올려서 계약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줄인다고?다른 프리랜서들도 모두 조정했고, 정직원들도 프로젝트가 없어서 프리랜서들을 내보내고 그 자리를 채워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그와는 1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인지라 이런 말 하는 게 얼마나 힘든 건지 잘 알지만, 그래도 줄이는 건 아니지.그동안 힘들게 직원교육시켜 놓으면 다른 팀으로 4명이나 빼가고, 아무 것도 모르는 직원을 또 밀어넣고.내 업무도 아닌데 왜 그걸 해주냐고 뭐라 하면서도 정작 안하겠다고 하면.. 2025. 5. 28.
5월 근황일기 밥통을 사니 쌀을 사야 하는데 임금님 표 이천쌀이 가장 좋다고 해서 10kg를 주문했다.그 쌀에 찹쌀을 섞어 먹어야 맛있기에 3kg를 주문했다.쌀과 찹쌀을 섞어 보관하기 위해서 4L 보관통을 4개 주문했다. 쌀통에 마늘을 넣어 놓으면 쌀벌레가 생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압력밥솥처럼 시간차로 줄이고 김을 빼는 등 신경 쓰지 않아서 좋다.밥맛도 만족스럽고, 무엇보다 보온 기능이 되니 냉동밥을 안 먹어서 좋다. 아침에 도시락통에 밥을 담으니 점심때 렌지에 돌리지 않아서 좋다.햇반을 사지 않아서 좋다. 그냥 냉동밥이 싫다.밥통 하나로 정말 많은 이야기가 생기는 구나. 와치 SE 모델 사용중인데 4.5년이 되니 배터리 성능이 쇠약하기 그지없다. 배터리 성능이 80% 이하 일 경우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 2025.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