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1041 10월 2주차 근황일기 가다_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 : 네이버 블로그리뷰 34 m.place.naver.com 연휴동안 날씨가 너무 좋았다. 베키를 타고 가볼만한 곳을 찾다 발견한 곳. '치유의 숲'이라니 멋지지 않은가. 월드컵공원을 지날 때까지만 해도 이야..하늘봐라. 나무봐라. 하면서 신나게 달렸는데, 주소지가 고양시 덕양구로 되어 있어 네비가 시키는대로 수색을 지나 향동까지 다다랐으나 커다란 송전탑이 산을 가로막고 있다.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구석에 조그만 공원이 있어 잠시 앉아 있었다. (이를 악물며) 오히려 좋았다. 이렇게 바람소리를 들은 적이 언제였던가. (억지로 합리화 함) 방향을 틀어 은평구 쪽으로 이동해서 목적지에 도착했다. 살짝 땀이 나는 정도의 높이여서 힘들 수가 없는 등산이었지만.. 2023. 10. 11. 추석연휴 3일차 1일차 집에 도착했을 때 이미 거실에서 녹두전을 부치고 있는 엄마였다. 언제나 그랬듯이 아버지는 안방에 누워 TV를 보고 있었다. 아버지의 역할은 다 해놓은 음식의 간을 보는 일에 한정되어 있다. 노동복으로 갈아입고 해동시킨 동태에 밀가루를 묻힌 뒤 달걀을 풀어 마저 부치기 시작했다. 미리 사놓은 막걸리를 곁들여 마시니 그닥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2일차 길음집에서 밥을 먹기로 했기에 좀 더 일찍 집에 도착해서 음식을 준비했다. 나물과 도토리묵을 무치고 밥상을 다 차렸을 때 오빠와 올케가 도착했다. 장례를 마무리하고 온 오빠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어떻게 할지 미리 결정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처음 겪어본 일이라 아무 것도 모르고 치루자니 당황스럽고 힘들었다고 했다. 엄마는 여전히 납골당.. 2023. 9. 30. 연휴 전날 올케언니의 부친이 돌아가셨다. 오랫동안 앓으셨고, 폐렴에 코로나까지 더해져 의식을 잃으신 상태로 숨을 거두셨다. 추석을 며칠 앞 둔 날이었고 하필 비가 내렸다. 엄마는 좋은 계절에 돌아가셔서 다행이라고 했다. 추석 차례를 지내면서 제사도 겸할 수 있으니 자식들이 고생하지 않게 하려고 했나보다라고도 말하셨다. 더위를 많이 타는 엄마는 시원하거나 추운 계절에 죽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버지는 평소보다 밥과 약을 2배로 드셨고, 하루에 1번 돌던 운동장도 몇 바퀴 더 돌면서 두려움을 쫒아냈다. 장례식장에 도착했을 때 입구까지 가득 차 있는 화환부터 눈에 들어왔다. 사위들이 대기업 간부이다보니 조문객들도 넘쳐났고 장례 도우미도 회사에서 지원되었다. VIP실이어서 별도로 마련된 식당에서 음식을 먹었다. 따뜻한 온.. 2023. 9. 27. 사공이 백만명 회식 일정을 잡았다. 대부분 점심회식을 선호하는데 일부러 저녁회식으로 추진했다. 함께 업무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감정이나 개선점 등을 이야기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회식의 목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점심회식은 그냥 우르르 몰려가서 말없이 밥먹고 끝. 챗GPT가 말하는 회식의 목적 동료와의 소통 강화: 회사나 조직 내에서 동료들끼리 더 가깝게 소통하고 친분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일 수 있습니다. 업무 관계 강화: 업무 상의 협력을 강화하거나 업무 관련된 논의와 토론을 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규 직원 환영 및 퇴사자 고별: 신규 직원을 환영하거나 퇴사자를 고별하는 자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성과 및 목표 달성 기념: 프로젝트 성과나 목표 달성을 축하하거나 보상하는 자리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2023. 9. 26.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