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1042 여한이 없다 보통 철수일은 오전엔 슬슬 짐정리하다가 점심먹고 인사하고 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야근했다. 밤새 끙끙 앓았다며 병원 들렀다 오겠다는 대체자는 오후가 되어서야 출근했고 자. 이제 직접 해보세요.라는 내 말에 1분마다 한숨을 내쉬었다. 손톱이 길어서 날개처럼 펼친 채 한 자씩 키보드를 치는데 그나마도 다 틀린다. 내가 하면 30분이면 끝날 일을 3시간이 넘게 걸려 끝이 났다. 사무실 문을 닫고 함께 나서는데 자기가 몸이 너무 안좋아져서 그만 둬야 할 것 같다는 말을 한다. 한달동안 스페인 여행을 갔다 왔다면서 일할 때 건강은 다른건가 현업이 그동안 고마웠다며 커피쿠폰을 보내줬다. 내일 남친이랑 맛있게 먹어야지 2019. 6. 29. 끝 그리고 시작 나가기로 마음먹었다는 대체자를 팀원들 모두가 합심하여 달래기 작전에 나섰다. 너무 열심히 안해도 된다. 참지마라. 휴가도 원하는대로 주겠다. 다음주부터 다시 시작. 불구덩이를 쫒아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2019. 6. 27. 대략 난감 업무 대체자가 출근했다. 맛있게 점심도 먹고, 커피도 마신 후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업무 인수인계를 진행했다. 퇴근 무렵이 되자 아무래도 일을 감당하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차라리 결정을 빨리 하는 것이 낫다고는 생각했지만, 철수 이틀 남았는데, 이 일을 어쩌나. 2019. 6. 27. 편평 사마귀 편평사마귀가 생겼다는 것은 대상포진처럼 면역체계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봐야한다. 일단, 한번 나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번져나가고 멈추기는 하되 저절로 없어지지는 않는다. 한방침이고 온갖 약이고 다 소용없다. 피부과 가서 빼야 한다. 개당 빼면 몇백만원 나가니, 전체 다 지우는데 얼마 이런식의 피부과를 소개받아 가기를 추천한다. 그건 그거고 망가진 면역체계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인데, 홍삼은 무조건 먹어야 한다. 정관장 이런거 먹으면 좋겠지만, 장복을 해야 하니까 비용 감당하기 어렵다. 나같은 경우, 지인이 정기적으로 금산에 가서 직접 홍삼을 사서 달여 오는데 그때마다 부탁해서 몇 달치를 쟁여놓는다. 레토르 타입이라 그냥 아침 저녁으로 한개씩 먹으면 된다. 면역력에도 좋지만, 감기도 잘 안걸린다. 두번째, 유.. 2019. 6. 25. 이전 1 ··· 69 70 71 72 73 74 75 ··· 2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