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1041 제습기 1일 차 사용후기 당분간은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라고는 하지만 난 무섭지 않았다.나의 제습기가 도착했으니까. 가능한한 큰 용량을 구입하는게 좋겠지만 18L와 21L의 가격차이는 거진 15만원.자주 물통을 비우기로 하고 가동 스타트!(1주일에 1회 물통과 후드를 청소해야 함) 희망습도를 40%로 설정하고 한 시간동안 가동시키면 10% 정도는 내려가는 것 같다.물통은 약 3L정도가 채워지는데, 실내 공기 중의 온갖 미생물과 세균 등을 거른 물이기 때문에 이걸로 화분에 물 주면 안되나요, 뭐 이런 생각은 안하는 것이 좋다. 문제는 뒷면에서 공기를 빨아들여 습기를 제거한 뒤 머리쪽 구멍으로 뜨거운 바람이 나온다는 것.설명서를 보면 '이 공기때문에 실내온도가 2-3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라고 하는데 밀폐된 공간일 경우 더 덥게 .. 2024. 8. 1. 여름 휴가비를 제습기와 맞바꿨다 금쪼가리같은 여름 휴가를 언제 갈까 고민중이다.이리저리 붙여보고 떼어보고 어떻게든 길게 멀리 갈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지쳐 나가 떨어지기를 몇 날 며칠째다. 가까운 곳으로는 후쿠오카가 제격이다.2종 소형 면허를 딴 기념으로 스쿠터를 렌탈해서 시내를 쫙 돌아보는 어드벤처 코스다. 음식, 카페, 빵, 명품 쇼핑은 관심이 없다. 문구나 소품, 약, 화장품 정도의 쇼핑 수준. 근데, 덥다. 스쿠터 못탄다. 3시간의 체력으로 버틸 자신이 없다. 오키나와도 괜찮지.역시 가깝고 동남아 못지 않게 이국적이다. 근데, 휴가철이라 항공료가 많이 올랐다. 달랏도 좋다일단 시원하다. 에어컨이 없는 도시니까.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휴양지로 개발된 도시답게 이국적이다.당연히 음식은 맛있고 물가는 저렴하다. 스쿠터 렌탈해서 돌.. 2024. 7. 31. 화날 때는 보노보노 30분 넘게 데이터를 입력했는데 시스템 오류가 나서 멈췄다. 창을 닫으면 데이터가 날아가겠지. 그럼 난 또 처음부터 입력해야겠지. 한 챕터씩 입력 후 저장했어야 했어.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는데 까먹은거지. 나의 잘못인가. 시스템의 잘못인가. 이런거 쓸 시간에 다시 입력했으면 벌써 끝났겠지. 순간 빡쳐서 내일 할 까 하다가 창을 닫았다. 예상대로 초기화됐다. 신생아처럼 맑고 깨끗한 상태이다. 잠시 보노보노를 읽고 진정을 한 뒤다시 입력했다. 2024. 7. 30. 빌어먹을 욕실 청소 거실 화장실은 미대오빠가 사용하고 안방 화장실은 내 전용이다. 하루 2번 샤워하는 미대오빠는 매번 1시간여의 욕실타임 중 청소하는데 그 절반을 사용한다. 단 한방울의 물기도 남기지 않고 닦아내는 덕분에 항상 보송보송하다. (그는 싱크대의 물기도 항상 닦는다. 단 한 방울도 남아서는 안된다.) 반면, 안방 욕실은 조그만 창문이 있어 항상 열어두기에 스퀴즈 정도로만 닦아냈었다.그러나, 습도 100%의 장마기간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환풍기를 밤새 틀어놓지 않는한 물기는 항상 남아 있다. 제일 거슬리는 것은 곰.팡.이.곰팡이 제거제를 뿌려 놓으면 사라지기는 하는데, 줄눈 사이가 점점 누렇게 변했을 경우에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물에 샴푸와 락스를 풀어 거품을 낸다.쇠수세미에 거품을 묻혀 줄눈과 바닥, 변기,.. 2024. 7. 26. 이전 1 ··· 5 6 7 8 9 10 11 ··· 2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