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발견225 형보다 나은 아우는 얼마든지 있어 - 왓차 추천작 뭐하나 빠지는 게 없는 형의 그늘에 가려 눈에 띄지 않았던 동생이 있다고 치자. 형의 주위에는 항상 사람들이 모여들었지. 완벽한 것만 같은 형의 이면에 감춰진 냉정함을 알고 있는 이는 동생뿐이었어. 동생은 조용히 때를 기다리고 있었어. 시간이 지나자 동생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어. 이들은 화려함에 감싸인 천박한 분위기를 싫어했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천천히 걸어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동생에게 다가왔지. 형과 친했던 이들도 동생을 눈여겨보기 시작했어. 넷플릭스보다 나은 왓차의 최애 리스트를 공유할께. -실리콘밸리 시즌1~6(완결) IT업계 종사자들이 한 번쯤은 꿈꿔봤던 실리콘밸리에 대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한방을 꿈꾸는 창업자와 투자자들 간의 줄다리기, 거대기업의 뒤통수치기, .. 2021. 6. 11. 기대하지 않으면 볼 만하다. '베놈' 영화를 볼 때마다 기대치를 두지 않고 보는 편인데, 그래도 반절은 한다싶은 영화 선택의 기준은 선호하는 감독이나 제작사이다. 그 중의 하나가 마블사인데 기본적으로 투입되는 제작비의 규모나 출연진 만으로도 영화관을 나설 때 사기 당했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 편이다.영화 댓글평 또한 선택의 기준에 중요한 부분이다. 기본적으로 8.0이하다 싶으면 그 영화는 추석특선영화로서도 선택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판단한다. 베놈의 영화평은 극과 극을 달리한다. 너무 유치하다. VS 너무 재미있다. 라는 평을 읽고나서 판단하는 것은 온전히 나의 몫이다. 이런 경우 그래도 마블, 톰 하디라는 기본 반찬이 있으니 백반정식 정도는 되지 않겠냐는 기대 정도만 품고 예매를 했다. 톰 하디를 보면서 어딘가 익숙한 얼굴과 연기라는 느낌이.. 2018. 10. 9. 에너벨/혹성탈출-종의 기원 에너벨 공포영화를 극장에서 보다니.싶지만 진짜 볼만한 영화가 없기도 했고, 마케팅을 잘한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살짝 이슈가 있길래 봤다.(정말 무섭다더라 vs 개유치하다) 불의의 사고로 딸이 죽고, 악령이 죽은 딸의 모습으로 머물수 있게 되면서 비극은 스타트.거의 폐허가 되다시피한 이 집에 갈 곳없는 수녀와 고아들이 초대된다. 죽은 딸의 방에서 인형을 발견하게 되면서부터 괴이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이제 난 나이가 들었나보다. 단 한번도 놀라지 않았다.-감독의 시선에서 영화를 보다보니, 자, 저기서 한 컷, 그리고 어둠속에서 큐. 동선이 예상된다.-주인공들이 어린 여자애들이다보니 너무 시끄럽고 소리만 질러댄다. 정신 사납다.-수녀님이 기도해도 악령은 꿈쩍하지 않는다. 하나님도 소용없구나.-12.. 2017. 8. 16. 내 사랑 대중적인 영화가 아닌 덕분에 6천원에 관람. 생선장수 남자와 관절염 여자의 사랑을 그린 영화. 타인들이 보기에는 더없이 구질구질하고 답답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들만의 방식으로 사랑했고 나름 행복했고 사랑받았다는 말을 끝으로 이별을 맞이한다. 답답하네. 답답해. P.S.어떤 이유에서든 여자를 때린 것은 용서받을 수 없다.그 와중에서도 성욕이 있다는 것이 놀랍고 슬프다. 가족이라고 무조건 이해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2017. 8. 11. 이전 1 2 3 4 5 6 7 8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