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084 히피펌을 하고 싶다면 2년 넘게 히피펌을 하고 있다. 한번 하면 6개월 정도는 버틸 수 있는데 별도 머리 손질을 하지 않고 질끈 묶어만 주면 되니 이보다 편한 파마가 없는 것 같다. 모든 미용실이 히피펌을 하는 것은 아니고 비용도 꽤 비싸지만 찾다보면 의외의 장소에서 히피펌의 성지를 만나기도 한다. 히피펌의 원조라면 합정역의 삥아저씨 미용실인데 1인 미용실이다보니 철저하게 예약제이고 약 30만원 정도라고 한다. 부담스럽다. 그러다 찾아낸 가든미용실은 의자 2개짜리에 사장님 한 분이 운영하는 말 그대로 우리동네 미용실이다. 짧은 머리는 8-9만원대, 어깨길이는 11만원정도인데, 긴 머리인 경우 13만원에 시술받을 수 있다. 동네미용실 치고는 비용이 있다 생각할 수 있지만 이곳 사장님이 엄청 꼼꼼하신 편이라 촘촘하게 말아주시기 .. 2022. 7. 17. 독서루틴 - 토지19 제4편 2~6장 야무네는 한복의 딸 인호를 며느리로 맞이했다. 인호와 결혼한 후 폐인이나 다름없었던 야무는 점차 회복이 되어 들판에 나오거나 풀 베는 일을 거들어줄 정도가 되었다. 양을례를 따라가 살던 남희가 성환할매집을 찾아와 쓰러진다. 몰라보게 야윈 남희를 데리고 병원에 간 연학은 의사로부터 성병에 걸렸다는 진단결과를 듣는다. 남희를 찾으러온 양을례와 마주친 연학은 왜놈병정에게 겁탈을 당했다는 연유를 듣고 다시는 딸을 찾지 말라는 엄포를 놓는다. 양현의 하숙집으로 영광이 찾아온다. 양현을 사랑하면서도 자신의 과거와 현실에 본심을 전할 수 없는 영광은 양현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음에 절망한다. 양현과 헤어진 후 영광은 악극단 사무실로 찾아가 밤새 술을 마신다. 오가타는 아들인 쇼지, 찬하와 함께 만주.. 2022. 7. 16. 방콕여행 4일차-귀국 늦잠을 자는 바람에 조식을 못 먹었다. 새벽에 출국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얼른 짜뚜짝 시장에 다녀와서 씻고 짐을 싸야 했다. 오늘 레이트 체크아웃을 해도 되지만 하루종일 돌아다니다 씻고 나서 느긋하게 짐을 정리하고 싶어서 내일까지 호텔 예약을 잡았다. 짜뚜짝에 가기 위해서는 현금이 필요한데 ATM기에서 인출이 안된다. 트래블왈렛 카드에 충전을 시킨 상태에서 뽑기만 하면 되는데 비밀번호를 누르고 금액을 선택하고 나면 계속 에러가 뜬다. (비밀번호 뒤에 00을 붙여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됨. 멍충아..) 미리 둘러볼 동선을 정한 뒤 딱 3시간만에 짜뚜짝을 탈출하기로 했지만, 또다시 금새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의 무더위와 인파에 금새 지치고 말았다. 사고 싶은 옷이 있었지만 현금은 부족하니 나중에는 눈에 .. 2022. 7. 13. 방콕여행 3일차 아이콘시암에 갔다. 시암역에서 갈아타고 사판탁신역에서 내린 다음 짜오프라야 선착장에서 무료셔틀을 타면 된다. 새로 지은 쇼핑몰답게 아주 부티가 팍팍 난다. 방콕도 에르메스, 구찌, 루비통, 펜디 등 명품관 입구마다 줄서서 기다린다. 난 전혀 관심이 없으므로 패스. 쑥시암이라는 식품매장은 야시장 컨셉이라 하는데 그닥 배도 안고팠으므로 여기도 패스. 대부분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브랜드들이 많아서 사고 싶은 것은 없었지만 린넨 의류제품과 아로마같은 것은 잘만 고르면 득템할 수 있다. 다시 셔틀보트를 타고 나와 쩟페어 야시장으로 향했다. 이젠 지하철로 갈아타거나 표를 끊는 일은 현지인처럼 수월해졌다. 그런데 야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엄청난 인파에 순식간에 기빨림을 당해버렸다. 마치 대구 치맥축제같은 형상인데 통로마.. 2022. 7. 13.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 5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