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나짱 - 호이안 이동하다.
느지막히 일어나 밖을 보니, 한결같이 '작렬'하는 날씨다. 도시간 이동을 하다보니, 평균적으로 이틀 정도면 싫증이 난다. 종족을 말살당한 몇몇 개미들은 부질없는 방황을 거듭하고 있다.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긴 뒤, 해변가로 나섰다. 야간버스가 떠나는 오후까지 호사를 누리기로 했다. 루이지앤느라는 고급레스토랑에서는 직접 양조를 하는 맥주를 판다. 식당에 들어서니, 딱 한 문장이 떠오른다. 이야!!!! 돈이 좋구나!!!!!!!! 나른하게 풀사이드에 누워 선탠하는 이들, 신속하게 움직이는 종업원들, 일식에서 서양식을 망라한 다양한 메뉴. 그리고, 엄청난 가격.(테스팅 맥주 4개 5천원, 일식 도시락 8천원. 나짱와서 일식 먹고 있다.) 이곳에 오니, 진정한 휴양지에 온 것같은 기분이 든다. 어제 본 바다보..
2012.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