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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eat Exhibition 2007-영국 RCA 졸업전시회 우리 나라와 달리 입학을 9월에, 졸업을 5,6월에 하는 외국의 학기제에서는 대부분의 졸업전시가 매년 5월과 6월에 걸쳐 열린다. 런던에서는 6월에 거의 모든 주요 디자인대학의 졸업전이 몰려있다. 특히 올해 RCA(Royal College of Art) 졸업전은 150주년을 맞은 ‘the Exhibition Road area’를 기념하기 위해 그 어느해 보다도 올해의 졸업전시회를 성대하게 기획하였다. 런던 South Kensington에 있는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움, 임페리얼 컬리지 등은 1851년에 열렸던 ‘the Great Exhibition’을 시발점으로 만들어진 문화, 교육 기관들이다. 이 지역에 위치한 RCA는 문화적 전환점이 되었던 이 전시의 150주년을 기념하여 졸업전시의 명칭 또한 ‘t.. 2007. 7. 19.
아웃 오프 더 레코드 어쨌든 더불어 일하는 회사인 까닭에 몇몇 팀장들과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대부분 결혼을 하고, 아이가 있는지라 대화의 폭은 극히 한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 이야기도 그렇습니다. 없는 사람 말하는 것도 마찬가지. 그래서, 그냥 잠자코 듣고만 있는데, 이 사람들이 왜 아무말 안하냐고 다그칩니다. 여기에서 들은 이야기는 아무한테도 말 안하겠다고 하면 그냥 놔둘라나. 2007. 7. 17.
창경궁/종묘 창경궁과 종묘는 매일 출퇴근하면서 지나치는 곳입니다. 울창한 나무숲을 지나갈 때마다 다짐했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꼭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드디어 오늘 갔습니다. 전 창덕궁이 제일 좋은 곳인 줄 알았는데, 창경궁이 백배 더 좋습니다. 초등학교 당시 6년 내내 이곳으로 소풍을 왔었습니다.(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어서 정기적으로 청소하러 가기도 했었습니다.) 그 당시 이곳은 창경원이라 불리웠었고, 동물원과 각종 놀이시설이 가득차 있었죠. 일본인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도 모른 채 마냥 좋다고 다녔었습니다. 다행히도 지금은 도심속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나무들이 살고 있습니다. 원래는 종묘와 창경궁은 연결되어 있었는데, 일제당시 그 맥을 끊기 위해 그 한가운데 도로를 냈다고 합니.. 2007. 7. 16.
우리동네 스카이~ 오늘 가시거리가 30킬로였다는군요. 여의도에서도 북한산이 뚜렷이 보였대요. 미세먼지도 평소보다 1/3에 불과했구요.(왜 전 뉴스를 들으면서 이런 이야기만 귀에 쏙쏙 들어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집에서 바라보는 하늘이 유달리 높고 깨끗하더라구요. 예쁩니다. 2007.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