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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 해봐 나를 둘러싼 수많은 이야기들. 지금 내가 박터지게 일하는 것은 애사심이 특출나서도 아니요, 단지, 일에 대한 욕심때문이거니와, 지금 내가 맡고 있는 일에서만큼은 그 누구보다 잘할 자신이 있다.는 사실때문인데, 그게 맘에 안든다면 어디 한번 짤라봐. 내가 누군가를 싫어한다는 것은 참고참고참고 참다 내린 결론이라는 것도 알아주기를 바라고. 아냐. 몰라도 돼. 맘대로 해봐. 그리고, 다시는 건들 생각도 못하게 해주겠어. p.s: 아이. 신경질 나. 2007. 7. 12.
지루해 지루하다. 이유는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모든 것이 심드렁하다.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이유가 뭐지. 2007. 7. 11.
문득 깨달았다. 결혼 후, 직장 다니지 않아도 돼.라고 말하는 남자라면 당장 결혼하겠다.고 생각하는 내 자신을. 그 정도였나. 월요일이라서 조금 더 진했다. 대신, 매일매일 제대로 된 전라도 음식과 새로 런칭한 7성급 호텔을 방불케하는 살림실력.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유쾌한 대화와 카운셀링, 키크고 날씬하고, 멋지고, 똑똑한 와이프를 자랑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면, 자. 어때. 2007. 7. 9.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물론, 메인 백조의 춤은 멋졌다. 여전히 근육도 착해주시고, 팍.팍 흩뿌려주시는 땀방울도 근사해주셨다. 그런데, 왠지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은 뭘까. 공연 초반이라서 그런지 눈에 띄게 틀려주시는 주변 백조들의 합이라던지, 몸관리를 제대로 안해주신 배불뚝이 백조가 계속 눈에 아른거렸기 때문인지(나중에는 그는 분명 오리임에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3년전에 봤을 때는 소름이 쫘악 끼쳤었는데, 이번 공연은 음. 멋지군. 정도의 감흥에 그치고 말았다. 그래도, 그 유명하다는 아담 쿠퍼(빌리 엘리어트에도 출연) 공연 DVD를 장바구니에 살포시 담아 주시는 센스. 2007.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