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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재 수련원 얼마전 팀장워크샵 장소였던 박달재 수련원입니다. 사진은 묵었던 펜션 2동. 시설 좋아요. 아주 좋아요. 1박에 25만원 정도라고 하는군요. 유럽팀 부장님의 누님이 운영하시는 곳으로 엄청나게 넓고 관리가 잘되어 있습니다. 뒷뜰 쪽에는 바베큐 시설과 야외 테이블이 있습니다. 도착한 날은 이렇듯 날씨가 좋았는데, 저녁부터 비가 쏟아져 내렸다지요. 2007. 7. 16.
금쪽 금요일 아침 버스에서 내리는데 뭔가 부욱 찢어지는 소리가 났다. 뒤에서 따라 내리던 여자가 내 치마를 밟아 난 소리. 초등학생 손바닥크기만큼 찢어진 것이 보였다. 아. 정말. 이 씨바. 금요일 아침이라 피곤해도 참을 수 있었는데. 창경궁 돌담을 보며, 주말에 사진 찍으러 올까. 생각도 했는데. 내일 해리포터도 보고, 쇼핑도 해야지. 생각하며 즐거웠는데. 지갑을 꺼내는 여자의 손을 보자 더더욱 짜증이 밀려왔다. 사과부터 하란 말야. 이년아. 그년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싶은 맘을 참느라 주먹을 꽉 쥐고 뒤돌아섰다. 뒤에서, 저기요.라는 목소리가 들렸지만, 여기서 멈추면 저 년도 죽고, 나도 망가진다.싶어 계속 걸어갔다. 소중한 금요일 아침이다. 이번만은 참는다. 2007. 7. 13.
천상천하 유아독존인걸까 내가 도시락을 싸갖고 다니는 이유는 1. 20분안에 후딱 먹고, 약 30분동안 잠깐 눈을 붙일 수 있다. 이것이 밤늦게까지 야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원동력이다. 2. 사먹는 밥은 질린다. 이상하게 엄마밥은 안질린다. 3. 시청 근처 밥집은 기본 5천원이다. 한달에 10만원 아껴서 사고 싶은 것을 산다. 과연? 4. 요즘처럼 더운 날씨이거나 비가 오면 사무실 밖으로 나가기 싫다. 도시락을 싸갖고 다니는 직원들은 대개 사원이나 계장급인 경우가 많고, 팀장급은 오직 나 혼자 뿐이다. 그런데, 어제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6학년이랑 어울려야 할 내가 1학년들이랑 어울리고 있으니, 누가 내 욕을 하고 다녀도 그쪽말을 들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너 도시락 싸갖고 다니지 말고, 이제부터 팀장급들이랑 밥 같이 먹어... 2007. 7. 13.
부전여전 제가 먹는 영양제의 종류는 이렇습니다. 1. 글루코사민 -날이 흐리면 무릎이 시큰거립니다. 30대부터 먹어줘야 해요. 2. 아로나민 골드 -하루종일 모니터를 노려보기 때문에 아로나민 아이를 먹었었는데, 엄마가 잘못 사오시는 바람에 그냥 먹고 있습니다. 3. 하이치올-C -원래는 기미,주근깨 약인데, 제가 볼 때는 피로회복 기능이 강합니다. 일본에서 직접 사면 반값(약 15000원)에 구입 가능합니다. 4. 로즈힙 -여자한테 좋다는 군요. 어디에 좋은 걸까. 이것도 일본 갔을 때 샀던 영양제. 5. 로얄젤리 성분의 비타민 -S군이 호주에서 사다 준 영양제입니다. 밥 먹을 때 같이 먹어야 하는데 매일 까먹어요. 6. 달맞이꽃 종자유 -한국에서는 아토피 치료제로 유명하지만, 이것도 피로회복에 좋대요. 7. 판.. 2007.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