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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발견98

라오스 3일째(11/6) 루앙프라방은 볼 것이 그리 많지 않다. 옵션 투어라고 해봤자 동굴, 코끼리, 위스키 마을..이런거다. (꽝시폭포 없었으면 어쩔뻔 했니.) 왕궁에 가려 했으나 오전에 열었다가 닫고, 오후에 연다고 해서 그냥 유토피아에 가기로 했다. 나름 번화가인 조마베이커리 앞 강가와는 정반대편으로 오면 또 다른 강가가 나온다. 지도상에는 분명 다리가 있었는데..설렁설렁 놀고 있는 현지인한테 물어보니 우기때 떠내려갔댄다. '그럼 언제 다시 만들어?''아마..12월쯤?' 참으로 느긋한 사람들이다. 왜 맨발로 노는것이냐. ㅠㅠ. 놀라운 것은 다방구 하면서 놀더라는. 골목 깊숙히 숨겨진 유토피아. 루앙프라방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조경의 천재들이 아닐까. 어쩜 그리도 집을 예쁘게 꾸며 놨는지 놀라웠다. 근데, 바닥이 돌로 되어 있.. 2014. 12. 5.
라오스 2일째(11/5) 일행들은 아침 일찍 탁발 행렬을 보러 가기 위해 나갔고, 난..당연히 잤다. 라오스에 도착한 이후로 더이상 물리지 않는 것을 보니 분명 치앙마이 숙소에 개미가 있는 것이 분명해진다. 오늘은 꽝시폭포 가는 날. 아침 9시에 조마베이커리 앞에서 툭툭이를 탔다. 왕복 1인당 4만킵(총 8명), 약 20킬로 거리에 40분 정도 걸리는 곳이다. 새벽 탁발. 생각보다는 그냥저냥 했다는 일행의 의견. 아침마다 현지인들을 위한 시장이 열린다. 과일, 생선, 고기 등을 판다. 주로 외국인들이 아침을 해결하는 샌드위치&커피 가게들. 만킵(천3백원) 샌드위치. 하지만, 진정한 샌드위치 갑은 방비엥이다. 꽝시폭포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는 남자. 참..조촐하고 편한 직업이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곰을 보호하는 곳을 지나친다... 2014. 12. 4.
라오스 1일째(11/4) 무려 22시간만에 루앙프라방 버스터미널에 도착. 3시간여마다 화장실에 가라고 멈추기는 하는데, 정말..그냥 산 속에 판자때기 이어 붙인 수준으로 그것도 달랑 한 칸. 막 이렇다. 현지인들은 거리낌없이 노상방뇨 해주시고, 20여명의 여성들이 화장실 앞에 줄서는 장관이 연출되었다. 그로 인해 나를 비롯한 일행들은 물 한모금 마시지 않는 투혼을 발휘할 수 밖에 없었다. 터미널에 도착했을 때 썽태우 기사들이 우르르 달려들었다. 시내까지 가는데, 1인당 25000K(약 3천원). 서양인들한테는 그게 돈이겠어. 아무 말 않고 줄줄이 올라탄다. 대충 듣기로는 10000K(천3백원)정도라는데, 어디서 바가지를..들은체 만체하고 질질 짐을 끌면서 터미널 바깥으로 향하니 나중에는 그냥 그 돈에 해준다고 해서 냉큼 올라탔다.. 2014. 12. 2.
치앙마이 8-9일째(11/2~3), 라오스로 이동 11/2 늦은 점심을 먹고, 일행은 치앙마이 대학과 구시가지 사원 구경을 하러 가고 난 숙소에서 쉬다가 6시경 일요야시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난 매일 숙소에서 쉬고만 있는 것 같다. ㅠㅠ. 최근, 치앙마이 대학교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다니는 통에 일반인은 교문입구에서 통제를 받는다. 인터넷 검색해보면 학교내 호수에 엉덩이를 넣고 X싸는 사진까지 있다. 중국인들 정말 이상해. 한국에서도 이화여대에 들어가서 그렇게 관광객질을 한다더만. 여튼, 요금을 내고 꼬마열차같은 것을 타고 한바퀴 돌며 구경을 한다고 한다. 구시가지 사원들은 무료인 반면, 그닥 특징적인 것이 없어서 그 사원이 그 사원이다.) 야시장을 돌아다니면서 간식과 과일쥬스로 배를 채우며 구경하기 시작. 토요 시장과 별반 다른 것이 없어서인지 일.. 2014.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