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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발견251

최근 읽은 책 & 읽고 있는 책 스물한살의 프라하 프라하로 유학을 떠난 여자애가 어쩌다보니 민박을 운영하게 되고, 2개의 하우스를 운영하는 민박집 주인이 되었다는 스토리. 아메리카 기행 / 후지와라 신야 모빌홈을 타고 7개월동안 미국을 횡단하며 쓴 기행문. 화려한 미국의 이면에 숨겨진 그들이 가진 컴플렉스, 쓸쓸함 등 이방인의 시선인만큼 객관적이다. 기행문이면서도 소설을 읽는 느낌이 들 정도로 성숙한 문체가 맘에 든다. FREE: 비트경제와 공짜 가격이 만드는 혁명적 미래 / 크리스 앤더슨 '공짜'라는 개념이 역사적, 심리학적, 경제학적으로 어떤 양상을 보이고 있는지.에 관한 책이라 한다. 아직 안읽었다. 카우치에 누워서 / 어빈 얄롬 정신과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 동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기분. 재밌게 읽고 있.. 2010. 1. 19.
크로스파이어1,2 - 미야베 미유키 인두껍을 쓰고 어떻게 그런 짓을.류의 사건들이 비일비재한 현실이다. 몇 명을 죽이고도 살인자의 인권이 요구되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중국식 단죄가 허용되지 않는 허울좋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다보면 며느리만 벙어리, 귀머거리 몇 년씩 겪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복창 터져서 죽느니 차라리 안보고 말지.식으로 대부분 총총 걸음을 옮기고 만다. 여고생 살인사건 등 재미로 납치와 폭행을 하고, 살인을 하는 청소년들이 있다.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법의 심판을 피하고, 오히려 미디어의 스타가 되는 아이러니를 지켜보는 발화염력자인 준코는 직접 그들을 처단하기로 결심한다. 시체만 까맣게 타버린 사건은 조직내의 다툼으로 마무리되고, 준코는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게 된다. 정기적으로 힘을 방사하지 않으면 안되는 그녀는.. 2010. 1. 9.
귀를 막고 밤을 달리다 - 이시모치 아사미 요코미조 세이지 이후로 일본추리소설에 빠져버리는 사태 발생. 같은 동양권이라는 지역적/문화적 특성과 용의자 몇 명 뿌려놓고 책 덮기 몇 장전에 갑자기 뒤엎어버리는 반전이 특기인지라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맛에 빠져버린 것이다. 이 작품은 살인을 저지르는 1인칭 주인공시점과 주요 등장인물들의 짤막한 독백이 곁들여져 독자는 전지적 시점 위치에서 시작한다. 알라우네 무고하게 죄를 뒤집어쓰고 교수형에 처해진 남자가 흘린 정액에서 피어난 전설의 식물 식물을 뽑을 때 내지르는 비명을 들으면 죽는다. 이 식물을 지니고 있으면 재물, 행운 등 세상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살인도구로서 쓰이는 여주인공 3명을 말한다. '각성(첫 살인)'이라는 과정을 통해 알라우네로 깨어나게 된다. 불행.. 2010. 1. 5.
네번째 빙하기 - 오기와라 히로시 그가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낀 것은 유치원때부터였다. 그 나이때의 아이들이라면 대부분 집중력이나 참을성이 부족하지만, 그는 특히나 교실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 힘겨웠다.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운동장으로 뛰쳐나가 무작정 달리는 그를 이상하게 보지 않는 이는 엄마뿐이었다.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갈색머리와 옅은 눈동자를 지닌 외모도 그를 점점 더 외톨이로 만드는 요인 중의 하나였다. 하늘을 파란 색이 아닌 노을로 물든 붉은 색으로 칠하는 것도 같은 반 친구의 피부색을 살구색(살색은 인종차별적인 단어라며 다르게 말하던 선생님이 있었기 때문에)이 아닌, 노란색으로 칠하는 것도 그가 평범하지 않다는 증거가 되었다. 시골마을에서 아빠없이 엄마 혼자 키우는 자식이라는 점도. 그를 둘러싼 모든 점이 .. 2009. 12. 23.